난파선 고신의 미래

분류없음 | 2011/04/18 23:26 | 이성구
한국교회의 기준임을 자랑하던 고신호가
항로를 잃어버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디로 갈 줄을 모른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분별력을 잃어버렸다.

한기총이 금권선거를 통해
교회의 기관임을 포기한 모습을 보였음이 분명한데도
그 회의에 참여한 실행위원 네명은 아무 말이 없다.
돈을 받았는지 받지 않았는지 밝히라는 요구를
애써 외면해 버린다.

모른채 할 일이 아니다.
총회장도 총회임원들도
결코 가만히 있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고신이 어떤 교회인가?
신사참배한 교회를 향하여 끝까지 회개를 촉구하느라
교회로부터 쫓겨난 역사를 가진 우리가 아닌가?
어떻게 부정한 행위를 묻는 질문을 받을 지경이 되었으며
질문을 받고도 말을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는가?

총회나 노회에서 재판을 받으려면 재판 청구인이 돈을 내야 한다.
서류를 경유해달라고 하면 시찰회 경비를 내라고 요구한다.
어느 새 고신교회는 천민자본주의도 갖지 않는 돈중심 재판을 법제화하려한다.
억울한 상황이 벌어져도 돈이 없으면 교회의 재판도 받지 못한다.
억울한지조차 따지지 않고 돈부터 내라고 한다.

세속법정에서도 판사나 검사의 여비나 밥값을
억울해서 고소하는 사람에게 요구하는 법이 없다.
돈이 없어 변호사를 구하지 못하면 국선변호인을 붙여준다.
억울함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한다.
재판비용은 물론 지는 사람이 내도록 한다.
그나마 비용은 검사 판사의 회의비나 밥값이 아니라 변호사 비용이다.
일반 세속 법정이 고신교회의 법정보다 훨씬 자비하고 정의롭다.

제일문창교회가 사라지고 있다.
2분, 3분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판이다.
성도들의 울부짖고 있다.
살려달라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
코닷은 문창교회 성도들의 울음판이 되고 있다.

그런데 아무 대답이 없다.
마산노회도 그 누구도
이들의 울음에 귀를 기울여줄 사람이 없다.

이런 형편인데 고신호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는가?
고신교단에 옳고 그름을 판단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기관이
그 어디에도 없다는 말인가?
그냥 각기 제 소견에 옳은대로, 자기 형편대로
알아서 살아가라는 것인가?
이 형편에 교단은 무슨 소용이라는 것인가?

흔들리는 교회가 한 둘이 아니다.
기막힌 소문들로 가득하다.
목사들의 도덕 불감증은 치유 불가능한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
원로 목회자들의 탄식속에 흘러나고 있다.

총회가 내놓은 헌법 개정안 중 교회정치가
노회 수의과정에서 부결되었다고 한다.
역사에서 잘 발견하기 어려운 일이다.
교단의 흐름은 역사성을 가져야 하는데
지금까지 사용한 헌법을 만들었던 원로들과
제대로 논의과정을 거치지도 않았던 모양이다.
바깥에서 흥분한 목소리들이 들린다.

교회는 무엇때문에 존재하는가?
교단은 무엇때문에 존재하는가?
도대체 장로교회의 존재방식은 어디로 가 버렸는가?
고신은 과연 장로교회인가?
고신은 과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고신은 이제 성직자 중심주의 교단으로 완전히 변질되어 버렸는가?

다시 물어본다. 누군가 대답좀 하면 좋겠다.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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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8 23:26 2011/04/1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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