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부흥운동 백주년 유감

분류없음 | 2007/05/23 10:01 | 이성구
지금 교단, 기관마다 평양 대부흥 백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금요일에는 대규모 학술대회도 열린다.
고신도 백주년 행사를 노회별로 벌이고 있다.
전국대회도 열 예정이다.

그런데 이런 행사들을 보면서 유감을 금할 수 없다.
행사라는 게 천편일률적이다.
그저 인원 동원하여 무슨 대회를 열든 비슷한 순서대로 진행한다.
순서지 만들고 광고비 내고 순서담당자 사례하고...
한마디로 돈만 깨어지고 있다.

실속이 있어야 한다.
믿고 기도하였다면, 믿은대로 행동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아무런 결의도 없다.
그저 한 순간의 모임으로 끝나고 만다.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 중에 가장 귀한 것은
땅을 다스리는 권세이다.
백지같은 피조세계를 아담하와에게 맡기셨다.
충만하고 다스리고 정복하도록 하셨다.
창의성을 발휘하라는 말이다.
아무런 지침서도 없고 경험도 없는 상황에서 땅을 다스리는 것은
철저하게 창조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2007년에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행사에는
아무런 창조성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지금까지 해 보았던 비슷한 행사를 다른 이름으로 벌일 뿐이다.
단군상 반대운동을 하든, 6.25기념행사를 하든...

지금부터라도 과연 1907년의 부흥운동에서 우리가 지금 배울 것이 무엇이며
그 정신을 어떻게 구현해 내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대회가 열리면 반드시 행동강령을 함께 찾아
은혜를 받은자로서 믿음을 행동화하는 작업에 나서야 한다.

구습을 타파하기 시작하였던, 심지어 1919년 삼일운동까지 그 정신을 연결시키는 대부흥운동의 정신으로
오늘 우리가 무너뜨려야 할 구습이 무엇인지, 어떤 사회 역사적 행동이 필요한지
머리를 맛대고 기도할 때다.

6.18-19일에 안성수양관에서 열릴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옥한흠) 9차 수련회가
'Beyond 2007, 한국교회 미래방향'에 관하여 토론할 때
빛나는 영감들이 나누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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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3 10:01 2007/05/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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